흥미를 잃다

from Record/Think 2009/03/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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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700, Rokkor 35mm F1.8, Max400


여러가지 호기심도 많고 관심도 많던 나였는데, 최근 그 흥미를 쉽게 잃어가고 있다. 물론 휴가동안 집에서 이런저런 관심사들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조금 안심은 되지만 정보의 수집이 제한적일 수 밖인 공간에서 내 흥미를 충족하기는 어렵고 때문에 흥미를 서서히 잃어가며 그 범위나 범주를 축소하며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다.

시사에 대한 관심이 연예인과 유행하는 가요들에 대한 관심으로 옮아가고 있고 그외 기술적인 여러 관심은 그저 제한적인 공간에서 허락하는 범위내의 탐구로.. 물론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지만 마음껏 빠져들기 힘든 환경이라 한가지를 꾸준히 읽어내거나 하기 쉽지 않다. 그저 근근히 흐름을 이어가고 있을 뿐.

어떤 방향에서 바라봐도 이 생활은 도움이 되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괜찮아, 도움이 될꺼야'라고 자위해도 한번 잃고나니 깨진 독마냥 계속해서 잃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단순히 책과 그림으로 위로하기는 힘들다.
글쎄.. 확실히 보는 것이 없으니 의도하지 않아도 아방가르드적인 흡사 은둔중인 수행자처럼 건드리고 싶은 여러가지 일들에서 멀찌감치 바라보는 입장, 심지어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는 입장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글줄을 읊어도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
적어도 현실을 파악하고 현장감을 잃지 않는 노력의 하나라 생각하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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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odeng 2009/06/17 15: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헤이헤이헤이
    너의 블로그 포스팅 카테고리가 너무 많아;;;;ㅠ ㅂ ㅠ
    흐흐

    • BamTol 2009/06/20 05:23  address  modify / delete

      포스트 양도 많아서 이젠 정리가 안돼. -_-
      한때 재미 붙어서 막 포스팅했더니..;;

color pencil

from Record/Photograph 2009/03/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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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pencil, 2008
x700, Rokkor 35mm F1.8, Max400

화구들이 그리워지는건 단순한 그림에 대한 열망일까...
그냥 그저 미술을 한다는 안량한 자존심일까...
사실 펜을 쥐어주면 제대로 그리지도 않는데...
그냥 단순히 '언제든 그릴 수 있다.'란 심리적 안정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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